아직도 벽에 구멍을 뚫나요? '꼭꼬핀'으로 초간단 액자 거치

최근에 가상현실을 즐기기 위해 HTC 바이브 VR 기기를 샀습니다.

모션을 인식하려면 센서를 달아야 하네요.

 

마침 집에 이케아에서 산 무선전동드릴이 있었습니다 하하하 

 

순조롭게 센서를 부착하고 VR을 즐기는 상상을 하며 벽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무선전동드릴로 20분가량 작업한 구멍..

보이시나요ㅋㅋㅋ 20분분 가량 열심히 뚫어봤지만.. 구멍 속이 눈에 보이네요!! 

이상하다 싶어서 폭풍검색을 해봤습니다.

네..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뚫으려면 '햄머드릴'이 있어야 하더군요!!! 

 

보쉬500w 해머드릴, 나중에 따로 리뷰할거에요~!

마트로 달려가 30분간 고민하다가 거금을 들여 구입했습니다.

 

이제 진짜 쉽게 구멍을 뚫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겠구나 하며 다시 구멍을 뚫기 시작합니다.

 

약 2시간만에... 

처음이라 거의 2시간이 걸리고 소음도 미친듯이 났지만 뚫긴 뚫었습니다!!! 

다 설치하자마자 소음 민원이 들어오네요 ㅠㅠ 

진짜.. 진짜 소음이 장난아닙니다. 

 

물론 요령이 생기니 3번째 구멍은 5분만에 뚫었습니다 ㅋㅋㅋ 

 

목도 뻐근하고 어깨도 아프고 소음에 먼지에 ㅠㅠ 액자를 달아야하는데 더이상 구멍을 뚫기에 엄두가 나지않네요

 

그래서 다시 폭풍검색!! 

 

그래서 발견한 꼭꼬핀!! 이건 진짜 물건입니다!! 

왜 그 고생을 하며 벽에 구멍을 뚫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네요ㅋㅋ

 

다이소에서 살 수 있어요~! 3개에 2천원

꼭꼬핀 1개당 2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하네요

 

5개의 핀으로 벽지를 뚫어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5개의 촘촘한 핀들이 벽지와 벽사이로 뚫고 들어가서 단단하게 고정해줍니다. 

단, 집에 벽지가 많이 낡았다면 고려해봐야할 수도 있어요.

몇몇의 리뷰를 보니 벽지 통째로 찢어져내렸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ㄷㄷ

 

그리고 풀이 발라져있는 곳은 핀이 쉽게 안들어갑니다. 대신 더 단단하게 고정되는 기분이네요.

 

꼭꼬핀 1개로 간단하게 설치~!

이렇게 작은 액자들로 벽을 디자인하고 싶다면 최고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진짜 너무 간편하게 설치됩니다. 

 

혹시 나중에 제거하고싶을때도 못으로 구멍을 뚫는것보다 훨씬 깔끔합니다.

구멍5개, 조금만 멀리서 봐도 뚫려있는지 티도 안납니다!

 

큰 액자는 꼭꼬핀 2개

큰 액자도 1개로도 충분하다고는 하지만, 저는 안정성을 위해서 사이드에 두개를 설치했습니다.

 

이것도 꼭꼬핀 2개입니다 ㅎㅎ

걱정되면 3개로 해도 된답니다. 3개에 고작 2천원밖에 안하니깐요~! 

(햄머드릴은 최소 꼭꼬핀 가격의 40배입니다ㅠ)

 

그래도 벽에 구멍을 뚫어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하나 정도는 구비해두는게 좋겠죠?

간단한 액자들을 설치하고 싶다면 꼭꼬핀을 추천드립니다~